저축은행 사잇돌 대출이 출시 4일만에 30억원이 넘는 지원이 이뤄졌다.
이용자 88%가 신용등급 6~8등급이었다. 평균 대출액은 875만원이었으며 금리는 17%대가 가장 많았다. 이용자들은 5년 분할상환을 선호했다.
금융위원회는 12일 저축은행 '사잇돌2 중금리 대출 출시·운용 현황'을 통해 "대출 건수와 대출 금액이 매일 증가하는 등 초기 시장반응은 긍정적"이라고 자평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저축은행 중금리 상품인 사잇돌2는 6일 출시돼 9일까지 30개 저축은행에서 344건(30억1000억)원 지원됐다.
평균 대출액은 875만원으로 은행 사잇돌 평균인 1061만원보다 186만원 적은 수준이다.
신용대출자의 87.5%는 6~8등급으로 나타났다.
등급별 대출자는 ▲1등급 0.3% ▲2등급 0% ▲3등급 0% ▲4등급 4.1% ▲5등급 8.1% 6등급 22.1% ▲7등급 55.2% ▲8등급 10.2%로 집계됐다.
금리는 15~17%대가 65.7%로 가장 많았다.
17%대 금리로 대출받은 비율이 전체의 30.8%를 차지해 가장 높았으며 ▲15%대 22.0%▲18%대 13.6% ▲16%대 12.9% ▲14%대 7.9% ▲19%대 6.6% ▲13%대 3.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상환기간은 5년 분할상환(73.3%)을 가장 선호했다. 판매 채널은 오프라인 149건(43.3%), 온라인 195건(56.7%)로 조사됐다.
특히 대출건수는 출시 첫날 34건(2억6000만원) ▲7일 87건(8억원) ▲8일 104건(9억1000만원) ▲9일 119건(10억4000만원)을 기록하는 등 꾸준히 늘고 있다.
금융위는 "서울보증보험과 참여 저축은행은 상품 초기 단계인 점을 운용추이를 면밀히 살펴본 뒤 대출요건과 보증요율 등을 지속적으로 보정·보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잇돌2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중금리 신용대출 실적을 영업구역 내 의무대출 비율 산정시 우대적용하는 등 인센티브 부여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필요시 추가 지원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