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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참가선수 160명·상금 4억…10월 '정몽구배' 대회 열린다

입력 2016-09-12 14:12

리우올림픽 국가대표 총 출격

우승 상금 1억…총 상금 약 4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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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국가대표 총 출격

우승 상금 1억…총 상금 약 4억

양궁 참가선수 160명·상금 4억…10월 '정몽구배' 대회 열린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사상 처음으로 전 종목 석권의 위업을 달성한 한국 양궁이 오는 10월 역대 최고 상금이 걸린 최대 규모의 국내대회를 개최한다.

대한양궁협회는 12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플라자 호텔에서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16' 선포식을 열고 본격적인 대회 준비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대회는 규모와 상금 면에서 기존 대회의 틀을 뛰어넘을 전망이다.

리우올림픽에서 양궁 종목에 걸린 금메달 4개를 싹쓸이한 구본찬(현대제철), 김우진(청주시청), 이승윤(코오롱·이상 남자), 장혜진(LH), 기보배(광주시청), 최미선(광주여대·이상 여자) 등이 총 출격하는 가운데 국내 남녀 80명씩 모두 160명이 출전해 기량을 겨룬다.

일반부 뿐아니라 대학부와 고등부 선수들도 참가한다. 세계 최강으로 평가받는 한국 양궁의 수준을 감안할 때, 이번 대회는 올림픽이나 월드컵 등 주요 국제대회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대회가 될 전망이다.

우승자에게는 1억원의 상금이 돌아간다. 준우승 5000만원, 3위 2500만원 등 남녀부 합계 4억4400만원의 총 상금이 준비돼 있다.

현대자동차가 타이틀 후원사로, 기아자동차·현대모비스·현대제철 등이 후원사로 참여한다.

김기찬 양궁협회 부회장은 "협회는 올림픽에서의 우수한 성적에도, 세계최고의 경기력을 지닌 우리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치고 그에 걸맞는 대우를 받는 대회가 부족하다는 사실에 아쉬움을 지니고 있었다"면서 "정몽구 명예회장의 양궁사랑을 기리고, 선수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부여하고자 이번 대회를 개최하게됐다"고 대회 창설 배경을 설명했다.

대회는 남녀 리커브 개인전으로 진행되며 오는 10월20일 공식 연습을 통해 막을 올린다. 21일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예선과 본선이 치러지며, 22일에는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결선 경기가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찬 협회 부회장을 비롯한 협회 관계자와, 리우올림픽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구본찬, 김우진, 이승윤, 장혜진, 기보배, 최미선이 참석해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기보배는 "상금도 상금이지만, 고등부와 대학부, 실업팀이 한 자리에 모인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나 역시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 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우진은 "큰 상금을 통해 어린 선수들이 꿈을 가지고 양궁 저변이 확대되길 기대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양궁을 올림픽 효자종목으로만 알고 있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대중적인 운동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궁협회는 이번 대회 결선을 TV 생중계하고, 경기장 내에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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