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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물가 비상…올 추석 상차림 달라진다

입력 2016-09-1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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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물가 비상…올 추석 상차림 달라진다


추석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지자 한우, 굴비, 국산과일을 대신해 돼지, 오리, 수입과일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대체 식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옥션은 12일 추석을 앞둔 최근 1주 동안(9월3일~9월9일) 추석상에 올라가는 대표 식품의 판매 증감률을 조사한 결과 이같은 변화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우선 추석상에 빠질 수 없는 육류의 경우, 국산 돼지고기 판매가 전년 대비 2배(101%) 이상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갈비·양념육이 3배(212%) 이상 늘었고, 불고기·찌개용도 2배(102%) 이상 급증했다.

닭고기와 오리고기도 각각 59%, 92% 판매가 증가했다. 반면 올해 폭염 속 도축 감소로 가격이 크게 오른 한우의 경우 전년 대비 1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생선류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품목이 잘 팔렸다. 삼치·꽁치·이면수는 전년 대비 5배(391%) 가까이 늘었다. 고등어도 2배(131%) 증가했다. 반면 굴비·조기는 26% 증가하는 데 그쳤다.

사과나 배 등 국산과일값도 오르면서 수입과일이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같은 기간 수입과일 전체가 42% 증가한 가운데, 품목별로는 키위가 3배(202%) 이상 늘어 증가폭이 컸다. 이밖에 바나나(112%), 파인애플(81%)도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백민석 옥션마트실 상무는 "폭염과 이른 추석으로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리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대체 식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며 "수요가 증가하는 상품군 중심으로 다양한 할인전을 마련함으로써 추석 장보기 비용 부담을 덜어드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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