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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테러 15주기…옛 무역센터 주변서 '추모 종소리'

입력 2016-09-12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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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1일)는 9·11 테러가 일어난 지 15년 되는 날이었습니다. 월드트레이드센터가 서있던 뉴욕을 포함해 곳곳에서 추모 행사가 열렸습니다.

손광균 기자입니다.

[기자]

침묵 속에 종소리만 울립니다.

15년 전 아메리칸 항공 11편 비행기가 월드트레이드센터 북쪽 건물에 충돌한 시간에 맞춰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소리입니다.

뉴욕 맨해튼의 그라운드 제로 주변에선 아침부터 추모 행사가 열렸습니다.

유가족과 전·현직 뉴욕시장은 떠나간 이들의 이름을 부르며 추억을 되새겼습니다.

[바버라 잭먼/희생자 어머니 : 너는 23살에 불과했고 이제는 조카와 친척들을 만날 수 없지만, 우리는 네가 얼마나 아름답고 열정적인 사람이었는지 항상 얘기한단다.]

한때 금융의 중심지였던 이곳에는 추모 박물관과 새로운 고층 건물, 공원이 들어섰습니다.

같은 날 함께 공격받았던 국방부 건물 앞에서도 추도식이 진행됐습니다.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 15년은 긴 시간처럼 보이지만, 그날 가족을 잃었던 사람들에게는 마치 어제와 같을 것입니다.]

미국 CNN 방송은 성인 1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년 전보다 테러에 대한 불안감이 더 커졌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뉴욕 추모 행사에 참석했던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건강 문제를 이유로 자리를 뜬 데 대해, 클린턴 측은 '더위를 먹었을 뿐 현재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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