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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최은영, 최소한의 의무감과 책임감도 없어"

입력 2016-09-11 12:53

"재벌의 비도덕적 행태, 좌시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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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의 비도덕적 행태, 좌시할 수 없어"

더불어민주당은 11일 한진해운 사태의 중심에 선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을 겨냥, "7년 동안 경영을 맡았던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최소한의 의무감과 도덕적 책임감도 찾아볼 수 없었다"고 질타했다.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청문회장에 나온 최 전 회장은 책임지겠다는 모습을 전혀 보이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기 대변인은 이어 "보수와 퇴직금을 합쳐 300억원을 넘게 받았고, 한진 해운 알짜 계열사를 따로 떼 내 연간 140억원에 달하는 이윤을 챙기고 있지만, 현 사태를 책임지겠다는 자세는 없었다"며 "기업은 풍전등화 위기에 처해있고,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수많은 노동자들의 삶은 아랑곳하지 않는 태도다. 모기업인 한진그룹 역시 여전히 나몰라라 하고 있다"고 거듭 지적했다.

그는 "이익을 챙길 때는 내 것이고, 손실을 볼 것 같으면 사회적 책임을 묻는 재벌들의 비도덕적 경영행태가 또 다시 반복되고 있다.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며 "국민들의 혈세와 사회적 부담을 통해 재벌가 소수의 이익만 공고히 하는 비도덕적 경영행태는 근절돼야 한다"고 반성을 촉구했다.

아울러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서별관 청문회가 끝났다"며 "책임자인 최경환, 안종범, 홍기택은 출석하지 않았고, 정부여당은 시종일관 책임회피와 비협조로 청문회를 방해하는 데 급급했지만 이것이 끝이 아니다"며 추후 대정부질문과 국정감사를 통해 계속 규명에 나설 것임을 공언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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