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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이석수 특별수사팀, '특별감찰관실 2인자' 조사

입력 2016-09-11 12:52

지난 7일에는 우 수석 처가 회사 임원 소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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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에는 우 수석 처가 회사 임원 소환조사

우병우·이석수 특별수사팀, '특별감찰관실 2인자' 조사


우병우·이석수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이 특별감찰관실의 2인자 백방준(51·사법연수원 21기) 특별감찰관보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별수사팀은 지난 6일 백 특별감찰관보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11일 밝혔다.

특별수사팀은 백 특별감찰관보를 상대로 수사 의뢰 내역, 특별감찰관 직무, 특별감찰관실 운영 상황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 특별감찰관보는 이 특별감찰관과 함께 우 수석 감찰의 핵심 인력으로 평가받는다.

특별수사팀은 백 특별감찰관보 외에 2~3명의 특별감찰관실 관계자를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별수사팀은 지난 7일 우 수석 처가 회사인 주식회사 삼남개발 임원인 이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조사하기도 했다.(뉴시스 9월9일 '[단독]특별수사팀, '우병우 처가' 재산관리인 소환조사' 보도 참조)

이씨는 우 수석 일가의 차명 재산으로 의심받고 있는 경기도 화성 땅 소유자의 친형으로, 정강을 비롯해 사실상 우 수석 처가 재산을 관리해온 인물로 알려졌다.

특별수사팀은 이씨를 상대로 횡령 의혹을 사고 있는 우 수석 처가 회사인 정강을 어떻게 관리해왔는지, 정강을 통해 마련된 자금은 어디에 쓰였는지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별수사팀이 백 특별감찰관보와 우 수석 처가 회사 임원을 조사함에 따라 이 특별감찰관과 우 수석에 대한 조사가 본격화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특별수사팀 관계자는 "우 수석과 이 특별감찰관에 대한 소환 조사는 아직 시기상조"라며 "조사해야 할 사항들이 많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4일 윤갑근 대구고검장을 팀장으로 하는 특별수사팀을 서울중앙지검에 꾸리고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이후 특별감찰관 실무진과 고발인 등을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또 지난달 29일엔 넥슨코리아와 정강 사무실, 서울경찰청 차장실, 특별감찰관 사무실 등 8곳에 대한 동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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