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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까지 가뭄"…안전처, 생활속 물 절약 당부

입력 2016-09-11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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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까지 가뭄"…안전처,  생활속 물 절약 당부


국민안전처는 9월 가뭄 예·경보를 통해 "일부 지역은 11월까지 가뭄이 지속될 것"이라고 발표하고, 가뭄 극복을 위해 생활속 물 절약 등을 당부했다.

11일 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충남, 전남·북 지역은 강수량이 적어 신안군 등 11개 시·군에서 농업용수 가뭄이 발생한 상태다.

농업용 저수지의 전국 평균 저수율은 48%로 평년(78%)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안전처는 저수율이 낮은 ▲경기 안성 ▲충남 보령·서산·논산·부여·서천·홍성·예산 ▲전북 익산·정읍·순창·임실·김제·고창 ▲전남 담양 ▲경남 무안·함평·영광·하동 등 19개 시·군에 대해 주의(옐로우) 단계를 발령했다. 전남 신안은 '심함(오렌지)' 단계다.

기상가뭄의 경우 최근 6개월 전국 강수량은 평년(958.0㎜)의 80% 수준으로 전국적인 기상가뭄은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경기 남부 이천, 안성, 여주 등 일부지역과 충남 보령은 강수량이 평년의 60% 내외 수준으로 나타났다. 안전처는 이들 4개 지역에 대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생활 및 공업용수는 전국 다목적댐 저수율이 49.4%로, 평년(59.0%)보다 다소 낮은 상황으로 나타나 보령댐을 수원으로 하는 충남 서부권 예산·당진·서산·태안·홍성·청양·보령·서천 등 8개 시・군에 '주의' 단계가 경보됐다.

안전처는 "향후 3개월 전국 강수량은 평년 259.7㎜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돼 국지적으로 기상가뭄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며 "인천·경기·충남·전북 일부지역 20개 시·군은 주의단계, 충남 보령은 심함단계의 기상가뭄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 "생활 및 공업용수도 평년보다 적은 강수량으로 충남 서부권 8개 시·군의 가뭄상황이 심함단계로 심화되고, 전남 담양, 함평, 영광, 장성 일부지역은 주의단계의 가뭄상황이 전망된다"며 "농업용수의 경우 비영농기지만 내년 영농에 대비하여 저수지 물채우기 등 용수확보대책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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