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특별수사팀, '우병우 처가' 재산관리인 소환조사

입력 2016-09-09 16:50

재산관리인 우병우 일가 화성 땅 소유자의 친형
특별수사팀, 횡령 의혹 정강 자금 흐름도 조사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재산관리인 우병우 일가 화성 땅 소유자의 친형
특별수사팀, 횡령 의혹 정강 자금 흐름도 조사

특별수사팀, '우병우 처가' 재산관리인 소환조사


특별수사팀, '우병우 처가' 재산관리인 소환조사


우병우·이석수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이 최근 우병우 민정수석의 처가 재산을 관리해 온 이모씨를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 수석 일가에 대한 특별수사팀 수사가 본격화했다는 관측이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별수사팀은 지난 7일 우 수석 처가 회사인 주식회사 삼남개발 임원인 이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조사했다.

이씨는 우 수석 일가의 차명 재산으로 의심받고 있는 경기도 화성 땅 소유자의 친형으로, 정강을 비롯해 사실상 우 수석 처가 재산을 관리해온 인물로 알려졌다.

특별수사팀은 이씨를 상대로 횡령 의혹을 사고 있는 우 수석 처가 회사인 정강을 어떻게 관리해왔는지, 정강을 통해 마련된 자금은 어디에 쓰였는지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별수사팀은 이씨 조사 결과를 토대로 우 수석 처가 식구들에 대한 조사 시기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다음주가 추석 연휴 주간인 것을 감안하면 우 수석 처가 식구들에 대한 조사는 추석 연휴 이후에 진행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특별수사팀은 우 수석 처가 회사의 횡령 의혹 뿐만 아니라 아들의 보직 특혜 의혹 수사를 위해 이달 초 경찰 기동대 직원도 불러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별수사팀은 이들을 상대로 우 수석 아들이 보직이 바뀌는 과정에 외압이 있었는지 등을 물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수사팀은 이 밖에도 국토교통부 산하 국가공간정보센터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우 수석 일가 부동산 거래 내역 일체와 건강보험 납부 실적 자료 등을 받아 내용을 분석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별수사팀은 아울러 이 특별감찰관의 조사 기밀 유출 의혹과 관련, 언론사 기자 등을 상대로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4일 윤갑근 대구고검장을 팀장으로 하는 특별수사팀을 서울중앙지검에 꾸리고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이후 특별감찰관 실무진과 고발인 등을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또 지난달 29일엔 넥슨코리아와 정강 사무실, 서울경찰청 차장실, 특별감찰관 사무실 등 8곳에 대한 동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뉴시스)

관련기사

이정현 "우병우 국감 출석, 본인 판단…모병제는 부정적" 우병우, 관례 깨고 국감 증인 채택…출석 여부에 관심 끊이지 않는 우병우 민정수석 고발…시민단체 '또' 검찰, '우병우 가족회사' 보유 4억대 미술품 행방 추적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