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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회장, 사재 400억 13일까지 출연

입력 2016-09-09 16:45

그룹 지원 600억 집행은 담보·법적 문제로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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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지원 600억 집행은 담보·법적 문제로 지연

조양호 회장, 사재 400억 13일까지 출연


조양호 회장, 사재 400억 13일까지 출연


한진그룹은 9일 조양호 회장이 한진해운 지원을 위해 내놓기로 한 사재 400억원을 늦어도 13일까지 출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의 사재출연은 ㈜한진 및 한진칼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는 대출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다.

조 회장은 ㈜한진 주식 82만2729주(6.87%)와 한진칼 주식 1054만344주(17.81%)를 보유하고 있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조 회장의 400억원 사재출연과 관련 금융기관에 ㈜한진 및 한진칼 주식을 담보로 대출 절차를 밟고 있다"며 "늦어도 13일까지는 실제 집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반면 그룹 차원에서 지원키로 한 600억원 집행은 다소 지연되고 있다.

한진그룹은 당초 8일 대한항공 이사회를 소집해 롱비치터미널 등 외국 터미널 지분 및 대여금 채권을 담보로 한 자금 융통에 대한 안건을 놓고 논의를 벌였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9일 오전 다시 이사회를 열었지만, 이 자리에서도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전문가로 구성된 사외이사진은 법정관리에 들어간 기업의 담보 취득이 불확실하다는 점 및 배임으로 인한 법적 문제로 인해 먼저 담보를 취득하고 난 후 600억원을 집행하자는 안을 고수했다"고 전했다.

한진그룹은 10일 3차 이사회를 열어 해당 안건에 대해 논의를 진행, 결론을 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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