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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 북 핵실험 비판 긴급성명…이례적으로 신속히 발표

입력 2016-09-0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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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 북 핵실험 비판 긴급성명…이례적으로 신속히 발표


북한이 9일 5차 핵실험을 강행한 가운데 중국 외교부가 공식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중국 외교부는 공식 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오늘 북한조선민주주의공화국은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반대에도 불구, 또다시 핵실험을 진행했다"면서 "중국 정부는 이와 관련해 강력한 반대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중대한 사안에 대해서만 매일 오후 3시(한국시간 4시) 열리는 정례브리핑과 별도로 특별 성명을 발표한다.

중국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나 핵실험과 연관해 긴급 성명을 발표하기는 매우 이례적이다.

중국 외교부는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고 핵확산을 방지하며 동북아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 것은 중국 정부의 변함 없는 입장"이라면서 "우리는 북한이 비핵화 약속을 지키고 안보리 관련 결의를 준수하며 지역 정세를 악화시키는 어떤 행동도 중단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중국은 국제사회와 함께 한반도 비핵화 목표를 추진하고 6자회담을 통해 문제해결 원칙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를 위해 라오스 비엔티안에 머물고 있는 류전민(劉振民) 중국 외교부 부부장도 북한의 핵실험 강행에 대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어긴 것으로 국제사회가 비난하고 필요한 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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