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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중국에 핵실험 사전 통고 가능성…김성남, 전날 베이징 도착

입력 2016-09-0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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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중국에 핵실험 사전 통고 가능성…김성남, 전날 베이징 도착


북한이 9일 5차 핵실험과 관련해 중국측에 사전 통고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9일 지지통신은 전날 중국 베이징(北京)에 극비리에 도착한 북한 김성남 조선 노동당 국제부 부(副)부장이 중국측에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해 사전 통고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김 부부장은 노동당 국제부에서 리수용 부장에 다음 가는 고위급으로, 중국 외교를 담당하고 있다.

외교 소식통은 김 부부장의 방중에 대해 "극비적인 방문으로, 중국 측에 핵실험을 사전 통고하기 위한 것일 수 있다"고 밝혔다.

김 부부장은 또 전날 베이징 공항 내에서 안토니오 이노키 일본 참의원 의원과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 레슬러 출신의 이노키 의원은 8~13일 동안 스포츠 교류 등을 목적으로 북한을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노키 의원은 베이징을 경유해 북한에 입국하기 위해 7일 베이징에 도착했다.

앞서 지난 6~8일 북한 6자회담 차석대표인 최선희 미주국 부국장도 베이징을 방문했는데, 그도 중국 측과 핵실험에 관해 어떠한 접촉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지통신은 지적했다.

한편 김성남이 직접 베이징에 온 것은 김정은의 방중 일정을 놓고 좀 더 진전된 협의를 진행하기 위해서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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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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