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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새로 제작한 핵탄두의 위력판정 위해 핵폭발시험"

입력 2016-09-09 14:20 수정 2016-09-09 14:21

핵실험 감지 4시간만에 '핵무기연구소' 성명 발표
"탄도로켓에 장착할 표준화 규격화 된 핵탄두 실험"
"소형화·경량화 핵탄두 마음 먹은대로 생산 가능"
"방사성물질 누출 없고, 주변환경에 영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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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실험 감지 4시간만에 '핵무기연구소' 성명 발표
"탄도로켓에 장착할 표준화 규격화 된 핵탄두 실험"
"소형화·경량화 핵탄두 마음 먹은대로 생산 가능"
"방사성물질 누출 없고, 주변환경에 영향 없어"

북한 "새로 제작한 핵탄두의 위력판정 위해 핵폭발시험"


북한은 9일 함북도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새로 제작한 핵탄두의 위력을 판정하기 위한 핵폭발 실험을 강행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 핵실험 사실이 감지된지 4시간 만인 낮 1시30분 조선중앙TV를 통해 '조선핵무기연구소 성명'을 발표, "당의 전략적 핵무력건설 구상에 따라 핵무기연구소 과학자, 기술자들이 북부핵시험장에서 새로 연구제작한 핵탄두의 위력판정을 위한 핵폭발시험을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북한의 중요 성명이나 담화를 전담해 발표하는 리춘희가 낭독한 성명은 먼저 "핵탄두 폭발시험이 성과적으로 진행된 것과 관련해 노동당 중앙위원회가 북부핵시험장의 우리 핵과학자, 기술자들에게 뜨거운 축하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 "이번 핵시험에서는 조선 인민군 전략군 화성포병부대들이 장비한 전략탄도로켓들에 장착할 수 있게 표준화, 규격화된 핵탄두의 구조와 동작특성, 성능과 위력을 최종적으로 검토확인했다"면서 "시험분석결과 폭발위력과 핵물질아용곁수 등 측정값들이 계산값들과 일치하다는 것이 확증됐다"고 주장했다.

성명은 이어 "이번 실험에서 방사성 물질 유출은 없었으며, 주위 생태 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주지 않았음이 확인됐다"면서 "이번 실험으로 소형화 경량화된 핵탄두를 마음 먹은대로 필요한 만큼 생한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시험에서 방사성물질 누출현상이 전혀 없었고 주위 생태환경에 그 어떤 부정적 영향도 주지 않았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성명은 또 "핵탄두가 표준화, 규격화됨으로써 우리는 여러가지 분열물질에 대한 생산과 그 이용기술을 확고히 틀어쥐고 소형화, 경량화, 다종화된 보다 타격력이 높은 각종 핵탄두들을 마음 먹은대로 필요한 만큼 생산할 수 있게 됐으며, 우리의 핵무기 병기화는 보다 높은 수준에 확고히 올라서게 됐다"고 강조했다,

성명은 "이번 핵탄두 폭발시험은 핵보유국으로서의 공화국의 전략적 지위를 부정하면서 우리 국가의 자위적 권리행사를 걸고 드는 미국을 비롯한 적대세력들의 위협과 제재 소동에 대한 실제적 대응조치"라면서 "적들이 우리를 건드린다면 우리도 맞받아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초강경 의지의 과시"라고 밝혔다.

끝으로 성명은 "미국의 가증되는 핵전쟁 위협으로부터 우리의 존엄과 생존권을 보위하고 진정한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국가핵무력의 질량적 강화조치는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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