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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 '새 안보리 결의' 등 모든 수단 동원해 북 압박

입력 2016-09-09 13:25

박 대통령, 오바마 미 대통령과 15분 통화…북 핵실험 논의

오바마 대통령 "핵우산 등 한미방위조약 모든 조치 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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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오바마 미 대통령과 15분 통화…북 핵실험 논의

오바마 대통령 "핵우산 등 한미방위조약 모든 조치 취할 것"

한·미 정상, '새 안보리 결의' 등 모든 수단 동원해 북 압박


한·미 정상은 9일(현지시간) 북한의 5차 핵실험과 관련해 유엔 안보리 차원의 강력한 새로운 결의안 채택을 포함한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 북한의 핵 포기를 더욱 강력히 압박키로 했다.

라오스를 공식방문 중인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의 5차 핵실험 관련 대응방안에 대해 이같이 논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박 대통령은 통화에서 "이번 북한의 핵실험이 강도 및 그 시기면에서 과거와 구별되는 심각한 도발행위"라고 규탄했다.

이어 "이번주 한·미를 비롯해 일·중·러 및 아세안과 역내외 주요국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한 일련의 다자회의에서 북한에 대해 핵과 미사일을 포기하고 도발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이를 철저히 무시한 것은 북한 정권의 무모함과 핵에 대한 집착을 증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이 북한의 도발 위협으로부터 한국을 보호하기 위해 핵우산을 포함한 '확장억제'를 비롯해 한·미 상호방위조약에 입각한 모든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에 따라 한·미 정상은 이번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대응과 향후 대북 정책에 있어 앞으로도 긴밀히 협의하고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북한의 핵 포기를 압박하기 위해 국제사회와의 협력도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한·미 정상간 통화는 오전 10시부터 10시15분까지 15분간 이어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라오스에서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한 뒤 미국으로 귀국하던 중에 미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서 박 대통령과 통화를 가졌다.

이는 역대 북한의 핵 실험 이후 한·미 정상 간에 가장 짧은 기간 내에 이뤄진 통화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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