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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전문가, 이번 북한 핵실험 위력 "사상 최고"

입력 2016-09-0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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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전문가, 이번 북한 핵실험 위력 "사상 최고"


북한에서 9일 핵실험을 강행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북한의 역대 핵실험 중 이번 폭발의 위력이 가장 크다는 중국과 미국 전문가의 분석이 나와 주목받고 있다.

관영 환추스바오에 따르면 실명 공개를 거부한 한반도 전문가는 "공개된 수치로만 볼 때 이번 핵 폭발(5차 핵실험)의 위력이 지난 번(1월 4차 핵실험) 보다 더 강력하다"고 분석했다.

이 전문가는 또 핵 폭발이 일어난 지점이 지난 4차 때 지점에서 북쪽으로 11km (북위 0.1)도 옮겨졌다고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소재한 미들버리 국제문제연구소(MIIS)의 제프리 루이스 동아시아 비확산담당관 역시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북한이 했던 실험 중 가장 규모가 크다"며 "최소 20~30킬로톤(㏏) 상당"이라고 추정했다.

지난 1월 6일 북한의 4차 핵실험 당시 폭발 규모는 6㏏으로 관측됐다. 따라서 5차 핵실험의 폭발 규모가 1월 때의 4~5배에 상당한 셈이다.

루이스 담당관은 "이는 추정치"라면서도 "여기서 중요한 것은 북한이 위력을 축소 발표하지 않는 한 지금까지 관측된 북한 핵실험 중 가장 위력이 크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 국방 전문가들도 "현재까지 북한의 핵실험 중 가장 큰 규모"로 추정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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