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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이번엔 신임 대통령 퇴진 시위…정국 혼란 가중

입력 2016-09-0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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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브라질의 독립기념일이 미셰우 테메르 신임 대통령의 사퇴와 조기 대선을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로 들끓었습니다. 9개월을 끌어온 탄핵정국이 일단락됐지만 정국 혼란은 더 깊어지는 모양새입니다.

강신후 기자입니다.

[기자]

브라질 독립 194주년.

탄핵된 지우마 호세프를 대신해 테메르 대통령이 정부 공식행사에 등장합니다.

같은 시각 브라질 주요 도시는 시위대가 차지했습니다.

[디비노 로페스 실베라/리우시민 : 이번 시위는 브라질에서 추락한 민주주의와 사회권리의 침해에 대한 외침입니다.]

호세프의 대통령 잔여임기 2년여를 이어받은 테메르는 즉각 퇴진하고 대선을 조기에 실시하라는 겁니다.

브라질의 명소인 세 성당과 파울리스타 대로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시위가 이뤄졌습니다.

9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시위대는 탄핵을 주도한 의회 앞까지 행진도 이어갔습니다.

장애인올림픽개막식장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관중들은 행사장을 찾은 테메르 대통령을 야유로 맞았습니다.

지난달 리우올림픽 개막식때와 같은 장면이 연출된 겁니다.

부패혐의를 받는 신임 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에 경제불안까지 더해져 브라질의 혼란은 가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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