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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크기·위치 조절 가능…'스마트 수화 방송' 본격화

입력 2016-09-0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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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각 장애인들에게 방송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서 JTBC를 비롯한 주요 방송사들은 수화 화면을 같이 내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화 화면이 작아서 청각 장애인들이 불편함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많았는데 원하는 대로 화면 크기를 키우고 위치도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 수화 방송이 시험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한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뉴스 화면 아래쪽에 청각 장애인을 위한 수화 방송이 보입니다.

그런데 화면 크기가 너무 작습니다.

때문에 청각 장애인들이 방송 내용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수화 화면을 청각 장애인 시청자가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는 스마트 수화 방송이 시험방송을 시작했습니다.

스마트수화방송이 도입되면 청각 장애인 시청자가 원하는 대로 화면 크기를 늘릴 수 있고 리모컨으로 위치도 조정할 수 있습니다.

[박윤호/서울 행당동 (수화 통역) : 스마트 수화 방송을 보면 크기도 원하는데로 늘릴 수 있고 위치도 마음대로 할 수 있고 굉장히 시원한 느낌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번 시범 방송을 통해 청각 장애인의 의견을 모은 뒤 향후 정책에 반영한다는 계획입니다.

[최성준/방송통신위원장 : 아직은 프로그램이나 채널 참여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그런 것들을 종합 검토해 빠른 시일 내 상용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스마트수화방송은 내년까지 JTBC 등 주요 방송사와 함께 시범방송을 거친 뒤 2018년부터 본방송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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