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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선박 89척 운항차질…51개 항만서 표류

입력 2016-09-08 17:32

물류피해 신고 1000억 돌파…수출화물 물류애로 신고도 날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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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피해 신고 1000억 돌파…수출화물 물류애로 신고도 날로 증가

한진해운 선박 89척 운항차질…51개 항만서 표류


한진해운은 8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컨테이너선 73척, 벌크선 16척 등 총 89척의 선박이 비정상 운항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진해운은 총 141척의 선박을 운영하고 있는 데 60%가 넘는 선박이 26개국 51개 항만에서 표류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 선박은 용선료, 하역운반비, 장비임차료, 유류비 등의 체납 문제로 입출항금지와 하역거부 등의 사태를 겪고 있다. 함부로 항만에 선박을 댔다가 억류를 당할 위험도 있다.

한진해운 비정상 운항 선박은 지난달 31일 법정관리를 신청했을 때부터 계속 불어나고 있다. 당시 운항 차질을 겪던 선박은 22척이었는데 매일 10여척씩 늘고 있는 것이다.

한편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1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수출화물 물류애로 신고센터'에 접수된 피해신고 수를 총 220건으로 집계했다. 전날 대비 신고 선수는 27% 증가했으며 신고 화물금액은 1억달러(한화 1092억원)을 돌파했다.

유형별로는 선박억류가 74건이며 해외입항거부(85건), 해외반입거부(10건), 해외출항거부(4건) 등으로 나타났다. 선하증권 발급과 운임환불을 받지 못한 신고건수도 11건이었으며 한진해운 선박으로 해상 운송중인 화물로 피해가 우려된다고 접수된 신고건수도 36건있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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