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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리오' 스마트폰에서 부활…'포켓몬고'보다 효자 기대

입력 2016-09-0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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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리오' 스마트폰에서 부활…'포켓몬고'보다 효자 기대


1980~1990년대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비디오 게임 '슈퍼마리오'가 스마트폰 게임으로 부활한다.

8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의하면, 일본 게임회사 닌텐도는 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애플의 아이폰 7 공개 행사에서 오는 12월 '슈퍼마리오'의 모바일 게임인 '슈퍼마리오 런'을 애플스토어에서 출시한다고 깜짝 발표했다.

기미시마 타츠미(君島達己) 닌텐도 사장은 이전부터 스마트폰 게임과 관련해 "닌텐도의 지적재산을 제한 없이 활용한다"고 밝혀 슈퍼마리오의 스마트폰 게임 투입은 어느정도 예상됐었다.

이날 아이폰 7 공개 행사에는 '슈퍼마리오' 게임의 창작자 중 한 사람인 미야모토 시게루(宮本茂) 닌텐도 전무이사가 등장해 마리오 모바일게임을 짤막하게 시연했다. '슈퍼마리오 런'은 오리지널 게임과 같이 마리오 캐릭터가 화면 속을 달리며 장애물을 건너뛰고 동전을 획득하는 게임으로, 한 손으로도 스마트폰을 들고 쉽게 즐길 수 있다.

'슈퍼마리오'의 부활 소식에 도쿄 주식시장에서는 닛케이평균의 하락세에도 불구 닌텐도는 고공행진을 벌이다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도쿄 주식시장 오전장에서만 닌텐도의 거래 대금은 2000억엔을 돌파했다. 닌텐도 주가는 장중 한때 전날대비 18% 급등하다 전날보다 3260포인트(13.20%) 상승한 2만7955로 마감했다.

앞서 지난 7월 닌텐도의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 고'출시 소식에도 닌텐도 주가는 급등했다. 그러나 닛케이는 '슈퍼마리오 런'이 '포켓몬 고'보다 닌텐도에 더 효자 노릇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켓몬 고'는 미국 구글의 나이앤틱이 개발하고, 닌텐도의 자회사인 포켓몬 컴퍼니가 유통하는 구조로 실제 수익은 나이앤틱이 대부분 가져가는 구조지만, '슈퍼마리오 런'은 닌텐도가 자체 제작한 것으로 포켓몬고 보다 닌텐도에 더 많은 수익을 안길 수 있기 때문이다.

야스다 히데키(安田秀樹) 에이스경제연구소 애널리스트는 "'슈퍼마리오 런'의 월 상거래가 총액이 100억엔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닌텐도는 일본어 외에도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으로 '슈퍼마리오 런'을 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전개하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용으로도 출시할 계획이다. '슈퍼마리오 런'은 다운로드와 기본 버전은 공짜지만, 전체 게임을 하려면 돈을 지불해야 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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