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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참' 최경환 SNS 논란…서별관회의 청문회 상황은

입력 2016-09-08 20:22 수정 2016-09-08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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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국회에는 이지은 기자가 남아 있는데요. 잠깐 연결하겠습니다.

이지은 기자, 현재도 청문회는 계속 진행하고 있는 건가요?

[기자]

네. 지금은 정회한 상태이고 잠시 뒤 8시 30분부터 다시 시작할 예정인데요. 그리고 앞으로 1시간가량 더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최경환 의원 안 나왔고, 당시 경제부총리로서 핵심인물 중에 하나지만 아무튼 안 나왔습니다. 그리고 페이스북에만 글을 올린 걸로 나와 있는데, 조금 아까 전해드린것처럼 안종범 수석도 물론 안 나왔고, 홍기택 산업은행장은 어딨는지 아무도 모르잖아요? 근데 증인으로 채택해놓고 안 나왔다고 얘기하는 것도 코믹하기도 하고 아무튼 그렇습니다. 아무튼 최경환 의원의 페이스북 글은 왜 논란이 되고 있는 겁니까?

[기자]

말씀하신대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어제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 그 때문인데요.

최 전 부총리는 한진해운 사태에 대해서 정부의 책임론이 일자 이렇게 썼습니다.

"정략적 정부 때리기와 반정부 비판제일주의, 그리고 이런 포퓰리즘이 정부 관료들의 유능함을 감춰 버리게 했다"고 주장한겁니다.

또 "구급차가 교통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고 비판을 받는다면 응급환자의 생명을 제 때 구할 수 없다"는 취지의 글을 올린건데요.

한진해운 사태에 대한 언급이긴 했지만 대우조선해양 사태와 관련해 언급한 것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서별관회의에서 정부가 결정한 선택이 최선일 수 있다, 이런 주장을 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이에 대한 야당의 반응을 보시겠습니다.

[박광온 의원/더불어민주당 : 당당히 청문회에 나오셔서 그런 말씀을 하시는 것이 더 떳떳하지 않나. 국민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하는 청문회가 돼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나마 다뤄진 쟁점들이라면 뭐가 있을까요? 지금 아무 것도 없어서 맥이 조금 빠지긴 합니다마는.

[기자]

지난해 10월, 서별관회의가 열렸었죠. 당시 참석자들이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5조원 가량의 부실 의혹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정부의 지원을 한 배경과 과정이 어땠는지, 또 산업은행의 부실 감독은 있었는지 등을 추궁했습니다.

문제는 증인도 자료도 거의 없는 상태에서 청문회가 진행됐기 때문에 기존 대정부질문 때 있었던 질문과 답변 수준에서 맴돌았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는데요.

지난주까지 여야가 추경 처리와 정세균 의장의 발언을 두고 상당히 격하게 부딪혔는데 이때문에 청문회 관련해서도 파행이 있었던 게 사실입니다. 어느 정도 예견됐던 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20대 국회 첫 청문회라고 하는데 아무튼 첫 청문회 치고는 상당히 초라하게 출발하는 것 같습니다.

이지은 기자였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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