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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총괄회장 측 "탈세 지시 없었다"… 롯데 "그룹과는 별개의 일"

입력 2016-09-0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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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총괄회장 측 "탈세 지시 없었다"… 롯데 "그룹과는 별개의 일"


롯데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8일 오후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에 대해 방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30분께 소공동 롯데호텔로 들어선 검찰은 로비에 가득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피한채 신 총괄회장이 머무르는 34층 집무실로 곧바로 향했다.

앞서 검찰 관계자에 따르면 신 총괄회장 방문조사는 1시간30분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당일 조사에 따라 달라질 여지가 있다.

롯데그룹 측은 검찰의 신 총괄회장 방문조사에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그룹과는 별개의 일"이라면서 "그룹 분위기에 대해 어떻다고 말씀 드릴게 없다"고 말했다.

검찰 방문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집무실에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도 함께 있다는 이야기도 들리지만 SDJ코퍼레이션 측은 즉답을 회피했다.

SDJ 관계자는 "법률대리인이 동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신 전 부회장이 계신지는 모르겠다"면서 "오늘 방문조사에서도 신 총괄회장이 전날 검찰 면담에서 밝힌 내용과 크게 달라질 내용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신 총괄회장은 전날 검찰 면담에서 "나는 직원들에게 절세를 지시했다. 탈세를 지시한 적은 없다. 만약 그런 것이 있다면 납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 총괄회장은 검사들의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의 편법 증여 혐의 질문에 대해 "시효가 지난 문제 아닌가. 주식을 받은 사람이 증여세를 내야지 준 사람이 내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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