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연휴(14~16일)에는 구름이 많은 가운데 대체로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8일 "추석 연휴에 일본 남쪽해상에 위치한 북태평양고기압이 일시 확장할 것으로 예상돼 대체로 전국이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며 "남해안과 제주도는 남쪽 기압골 영향으로 비가 오겠다"고 밝혔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14일 29도, 15일 28도 , 16일 27도로 예보됐다.
추석 당일인 15일 밤 중부지방은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흐린 날씨로 인해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수 있다.
17~18일에는 중국 북부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며 기온도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추석 연휴 전인 9~13일에는 북동쪽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씨가 예상되지만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동쪽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동풍의 영향을 주로 받아 전국이 가끔 구름 낀 날씨를 보이겠고 10일까지 대기상하층 간의 기온 차에 의한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동해안은 9~12일 사이 동풍의 영향으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지만 이 기간 전국 대부분 육상, 해상, 항공 교통에 큰 불편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연휴 기간 해상은 가끔 구름이 많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동해상에서는 9~12일, 남해동부해상은 14~15일 사이에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9~10일 동해상에서 2~4m로 매우 높게 일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도 0.5~3m로 일겠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