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대비 전통시장 0.3%↑, 대형유통업체 3.7%↑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추석을 앞두고 추석 차례상 차림비용과 선물세트 가격조사 결과를 최종 발표했다.
aT가 총 3회(8월24일, 8월31일, 9월7일)에 걸쳐 전국 17개 지역 41개소(전통시장 16개, 대형유통업체 25개소)를 대상으로 추석 차례상 성수품 28품목의 구입비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은 22만3000원~22만5000원, 대형유통업체는 31만6000원~32만90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전통시장은 22만5000원으로 0.3% 상승했으며, 대형유통업체는 3.7% 상승한 32만9000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차례상 차림 비중이 가장 큰 쇠고기가 사육두수 감소로 인해 가격이 지속 오름세에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25개 대형유통업체에서 판매 중인 추석 선물세트(7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쇠고기(한우갈비, 3㎏)는 25만4000원으로 지난해 대비 33.7% 올랐고, 배(7.5㎏)는 4만6000원으로 9.5%, 사과(5㎏)는 4만6000원으로 2.2% 상승했다.
이에 반해 표고버섯(흑화고, 420g)은 7만3000원으로 전년대비 17.0%, 굴비(1.2㎏)는 14만7000원으로 6.4%, 곶감(1.5㎏)은 6만 2000원으로 6.1% 하락했다.
aT 관계자는 "지난 3주간의 가격추이 및 주요 성수품의 수급상황을 감안할 때 남은 추석 성수기 동안 큰 가격변동은 없을 것"이라며 "추석맞이 직거래 장터나 특판장 및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알뜰하게 차례상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