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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투자사기' 방송작가, 빚 돌려막기 추가기소
입력 2016-09-08 15:02
수십억원대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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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억원대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 상태
유명 영화배우 등을 상대로 수십억원대 사기행각을 벌였던 방송작가가 이번엔 '돌려막기'로 돈을 빌리다 추가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2단장 박종기)는 박모(46·여)씨를 사기 혐의로 추가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 2014년 4월18일부터 지난해 2월25일까지 피해자 A씨에게 12억원 상당을 빌린 뒤 8350만원을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박씨는 수십억원대의 채무상태에서 지인들에게 돈을 빌려 소위 돌려막기 식으로 빚을 갚아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A씨에게 회사 운영자금 명목으로 돈을 빌렸고 매월 1.5푼의 이자를 지급하기로 했으나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박씨는 연예인 황신혜씨와 정우성씨 등과의 친분관계를 과시하며 수십억원의 투자 사기를 벌인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박씨는 1993년 지상파 드라마 작가로 데뷔해 여러 유명 드라마를 집필한 작가다. 현재는 출판사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황신혜씨 관련 속옷 패션 사업으로 홈쇼핑에 진출하기도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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