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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료·무증인…서별관 청문회, 시작부터 '맹탕' 논란

입력 2016-09-0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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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첫 소식은 국회를 연결합니다.

최수연 기자. (네, 국회에 나와 있습니다.) 핵심증인도 빠지고, 자료도 미비해 맹탕 청문회 지적이 일고 있다는 거죠?

[기사]

오늘(8일) 시작부터 특히 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산업은행 등 기관이 자료 제출에 협조적이지 않았다고 질타했습니다.

우선 이른바 서별관회의 회의록은 물론이고 지난해 있었던 회계법인의 대우조선해양 실사보고서 등도 영업비밀을 이유로 제출되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후 2시까지 요청한 자료들을 제출해 달라고 했지만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영업비밀 등이 포함된 경우 열람만 가능하다고 답변했습니다.

앞서 야당은 이번 청문회에 최경환 당시 경제부총리와 안종범 당시 경제수석, 그리고 홍기택 산업은행 회장 등이 나와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1명도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지금까지 청문회에서 제기된 문제들이 뭐가 있습니까?

[기자]

네. 주로 정부가 주도한 산업 구조조정이 실패로 귀결됐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채이배 국민의당 의원은 "2013년 산업은행이 STX조선에 대해 실사도 하지 않고 서별관회의의 결정에 따라 1조원의 자금을 지원했다"며 지원 배경에 대해 묻자, 산업은행 측은 "국가적 손실 등을 감안해 자금지원이 결정됐다"고 답했습니다.

지금은 조금 전인 2시부터 오후 청문회가 속개됐는데요. 대우조선해양의 대한 부실 지원이 주로 논란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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