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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 "체력·기술 문제점있었다"

입력 2016-09-0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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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 "체력·기술 문제점있었다"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시리아를 상대로 득점 없이 비긴 원인으로 체력 문제와 기술 문제를 꼽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재성(전북), 이용(상주), 권창훈(수원), 황의조(성남) 등과 함께 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나선 슈틸리케호는 지난 1일 중국과의 1차전에서 3-2로 승리했으나, 6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경기에서는 0-0으로 비겼다.

슈틸리케 감독은 "유럽리그 소속 선수들이 체력적 문제를 보였다는 지적이 있는데, 그 선수들은 시즌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그런 문제점을 노출했다"며 "유럽 선수들 뿐 아니라 모든 선수들에게 체력적인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또 "시리아전에서는 기술적인 부분에서 실수가 많이 나와 볼 소유권을 빼앗겼다"며 "이 과정이 지속되면 체력적으로도 어려운 경기가 될 수밖에 없다. 이러한 문제가 시리아전에서 나왔다"고 돌아봤다.

스스로도 결과에 대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시리아전에서는 승점 1점을 획득했다기보다, 2점을 잃어버렸다고 표현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시인했다.

남은 8경기에서 만회를 다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에서는 8경기를 치렀고, 당시 대표팀이 승점 14점으로 본선에 진출했다. 1위가 16점이었다"며 "이번 최종예선에서는 2경기가 늘어난 만큼, 승점 22점을 따야 순조롭게 본선에 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22점을 기준으로 한다면 18점이 남았다. 말레이시아에서 따지 못한 점수를 다른 곳에서 만회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종예선 1·2차전에서 1승1무(승점 4)를 기록한 한국은 현재 A조 3위에 머물러있다. 월드컵 본선 직행티켓을 얻기 위해서는 2위 안에 들어야 한다.

다음 달 열리는 3·4차전에서 순위를 끌어올려야한다. 대표팀은 오는 10월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카타르와 3차전을 치르고, 5일 뒤 이란 원정에서 4차전 경기에 나선다.

슈틸리케 감독은 "중국과의 1차전에서는 상대 문전으로 가는 침투패스가 7번 밖에 되지 않았다. 시리아전에서는 직선적인 축구를 강조해 어느정도 나왔는데, 문전 앞 30미터에서 세밀함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며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승점 22점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이런 부분을 보완하고 남은 홈경기에서 전승을 기록해야한다"며 "다가오는 카타르전이 정말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다. 지난 월드컵 최종예선에서도 홈에서 카타르에 간신히 승리한 만큼 잘 대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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