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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수 농식품장관 "사려깊지 못한 행동으로 심려 끼쳐 송구"

입력 2016-09-08 11:10

"안타까워 동문회 SNS에 감정적 표현"

정진석 "김 장관 사과하고 야당 해임안 거둬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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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워 동문회 SNS에 감정적 표현"

정진석 "김 장관 사과하고 야당 해임안 거둬달라"

김재수 농식품장관 "사려깊지 못한 행동으로 심려 끼쳐 송구"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인사청문회 과정에 대해 동문회 커뮤니티에 감정적으로 표현한 점을 공식 사과했다.

김 장관은 "비록 장관으로 공식 취임하기 전이라 하더라도 정무직 장관으로서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국민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청문회 과정에서 지적된 사항에 대해 소명이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저에 대한 의혹이 그대로 언론에 보도돼 안타까운 마음이였다"며 "평소 친숙하게 생각해오던 모교 동문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저의 답답한 심경을 다소 감정적으로 표현했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최근 청문회 과정에서 벌어진 일들에 대한 억울함을 경북대 동문회 커뮤니티에 올려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김 장관은 이 글에서 "사실 확인도 하지 않고 본인의 명예를 실추시킨 언론과 방송·종편 출연자를 대상으로 법적 조치를 추진할 것"이라며 "시골 출신에 지방 학교를 나온 이른바 흙수저라고 무시한 것이 분명하다"고 언급했다.

논란이 되자 해명을 요구한 기자들에게도 "한 줄, 한 센텐스(sentence)도 틀린 게 없다"며 "잘못 보도한 부분에 대해서는 필요한 과정과 절차,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흙수저' 발언 등을 문제삼은 야3당에서는 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김 장관에게 대국민 사과를 촉구하고 야당에게는 해임안을 철회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흙수저라고 표현한 것은 적절치 않았다"고 사과했다. 다만 다음 일정이 있다며 서둘러 자리를 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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