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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이 국내서 쓴 신용카드 사용액 4년새 5.5배↑

입력 2016-09-08 10:07

신한카드·문광연, 외국인 신용카드 국내 지출 분석

중국인 비중 2012년 28%에서 올해 62%으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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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문광연, 외국인 신용카드 국내 지출 분석

중국인 비중 2012년 28%에서 올해 62%으로 급증

중국인이 국내서 쓴 신용카드 사용액 4년새 5.5배↑


중국 관광객들의 국내 카드소비규모가 4년 새 5.5배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신한카드 빅데이터 센터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8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중국인들의 신용카드 국내이용규모는 올 상반기 4조3293억원으로 2012년 상반기(7858억원) 대비 5.5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외국인 카드이용액 증가율인 2.4배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이에 따라 외국인 카드 이용액에서 중국인 사용금액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2년 상반기 28%에서 올해 62%로 뛰었다. 일본은 14%, 미국은 8.6%를 점유했다.

올 상반기 중국인 결제가 많은 업종은 쇼핑 2조4310억원(56.2%), 숙박 9784억원(22.6%), 음식 4227억원(9.8%)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3조1216억원(72.1%), 제주 3512억원(8.1%), 경기 2535억원(5.9%) 순으로 많이 썼다.

신한카드 이종석 빅데이터 센터장은 "최근 5년간 국내 인바운드 여행시장에서 중국인 관광객 집중화 현상은 한국문화에 익숙한 '소황제(90년대 이후 출생한 외동딸·외동아들) 세대'가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들 젊은 세대들의 한국 선호 패턴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올 상반기 국내에서 사용한 외국인 신용카드 지출액은 모두 총 6조9700억원이었다. 1년 전 대비 28.5%, 2년 전 대비 44.3% 증가했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쓴 지출이 전체의 85%에 달했고 지출액의 과반(54%)은 쇼핑이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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