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한·일 정상 "한·미·일 공조로 북핵 대응"…중국과 대립각

입력 2016-09-08 08:05 수정 2016-09-08 08:1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지난 주말부터 열린 다자회의를 계기로 러시아, 중국, 미국 정상과 차례로 대면을 한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7일)는 일본 아베 총리와 만나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4강국과의 회담을 마무리했습니다.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일 3국의 공조를 한일회담에서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이 4개 나라 정상들과의 만남의 가장 큰 화두는 사드였고요, 하지만 중국과 이견을 좁히지 못했는데요, 한미일 공조의 강화로 중국과의 대립구도는 더 분명해졌습니다. 오늘은 우리나라와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가 모두 참석하는 동아시아 정상회의가 열립니다.

오늘 아침& 첫소식 조민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어젯밤 비엔티안 국제 컨벤션센터에서 30분가량 회담했습니다.

회담은 우선 대북 공조 문제에 초점을 두고 진행됐습니다.

[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는 한일 양국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는데 양국이 더 긴밀히 협력해 나갔으면 합니다.]

아베 총리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형언할 수 없는 폭거"라며 유엔 안보리를 포함해 한일간 협력해서 대응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특히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한미일이 공조해 안보리 언론 성명이 신속히 채택된 것처럼 북핵과 미사일에 대해 한미일 3국이 강력하게 공조해 대응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다자회의를 계기로 이뤄진 우리나라와 4강 정상들과의 개별 양자회담 이후 한반도 사드 배치 반대를 분명히 한 중국과 한미일 간 대립 구도는 더욱 선명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양국 정상은 또 지난해 말 위안부 합의 이후 양국관계에 긍정적 전기가 형성됐다는 평가를 내리고 지역과 국제 이슈와 관련해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우리나라와 미국, 중국, 일본 등과 함께 아세안 회원국이 참석하는 동아시아 정상회의가 열립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결의 이행 문제와 함께 경제, 안보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관련기사

한·미 정상회담, 사드배치 당위성 재확인…중국 압박 일본 정부, 도쿄서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 준비 돌입 한·중 정상회담, 사드 이견 재확인…"소통 이어갈 것" 시진핑, 단호한 사드 반대 이유는?…"미국의 대중국용"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