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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관례 깨고 국감 증인 채택…출석 여부에 관심

입력 2016-09-0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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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에서 검찰 라인을 총괄하면서 본인 스스로 여러 의혹에 휩싸인 우병우 민정수석, 이번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 과연 우 수석이 출석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운영위원회가 어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10월 21일 청와대 비서실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우 수석은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 안종범 정책조정수석 등 참모들과 함께 증인에 포함됐습니다.

민정수석은 증인으로 채택돼도 여야의 양해를 얻어 국정감사에 출석하지 않는 것이 관례였습니다.

그러나 이번엔 야당이 우 수석을 둘러싼 의혹을 규명해야 한다며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우상호 원내대표/더불어민주당 : (국정감사에) 우병우 민정수석이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는 점을 위원회 결의로 청와대에 요구할 것을 요청합니다.]

여당 내에선 증인 출석을 연기하자는 말도 나왔지만 운영위원장인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법대로 처리하면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정진석 원내대표/새누리당 : 왜 보류해 그거를. 이걸 우리가 위원회 결의로 기관 증인에 대한 요구하고 불출석한다면 거기에 법에 따른 제재 가하면 되는 거지.]

결국 불출석 사유가 있을 경우 나중에 재협의하기로 하면서 우 수석을 포함한 72명의 증인이 채택됐습니다.

과거 노무현 정부에서는 문재인, 전해철 전 민정수석이 국회에 출석한 적이 있지만 현 정부 들어서는 출석 사례가 없습니다.

청와대는 우 수석 증인 채택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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