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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의료기록 모두 공개하겠다"

입력 2016-09-0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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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의료기록 모두 공개하겠다"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자신의 모든 의료기록을 공개하겠다고 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트럼프와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아직 의료 기록을 공개하지 않았다. 트럼프 후보는 지난 6일(현지시간) 방송된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힐러리 클린턴이 의료기록을 공개한다면 당신도 공개할 계획이 있느냐는 앵커 데이빗 뮤어의 질문에 "100%"라고 답했다.

의료기록을 먼저 공개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뮤어가 묻자 트럼프 후보는 "당신이 질문했으니까 이에 대해 답하겠다. 의료기록을 먼저 공개할 의향이 있다.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후보는 "의료기록을 공개하는 것을 주저할 이유가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트럼프 후보는 미국인들은 자신과 클린턴 후보의 의료기록을 자세히 알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36년간 자신의 건강을 돌봤던 전문의 해럴드 본스타인 박사가 지난해 12월 작성한 건강진단서에 본인의 건강에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사실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본스타인 박사는 건강 진단서에 트럼프가 의료적 문제를 겪지 않았고 그가 당선된다면 역대 대통령 중 가장 건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본스타인 박사는 지난달 26일 뉴욕의 한 병원에서 진행된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의 건강 진단서는 5분 만에 작성됐다"고 말해 부실 논란을 일으켰다.

트럼프 후보와 그의 지지자들은 클린턴의 건강 문제를 여러 차례 거론했다. 트럼프 선거캠프의 카트리나 피어슨 대변인은 지난달 18일 클린턴이 실어증이 있기 때문에 원활한 소통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클린턴의 건강기록은 지난해 7월 마지막으로 공개됐으며 2012년 클린턴이 겪은 뇌진탕 관련 정보가 담겼다. 클린턴 주치의는 건강기록에서 클린턴이 4년 전 겪은 건강 문제는 2달 만에 해결됐다고 전했다.

한편 트럼프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군 수뇌부에게 30일 안에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 전략을 제시하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6일 노스캐롤라이나 그린빌 유세에서 "군 장성들에게 IS를 신속히 그리고 완전히 격퇴할 수 있는 전략을 요청할 것"이라며 "더는 지체할 수 없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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