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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한진해운 600억 지원' 이사회 이르면 8일 개최

입력 2016-09-07 11:39

조 회장 사재출연 400억원, 한진칼 주식 담보 대출 나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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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회장 사재출연 400억원, 한진칼 주식 담보 대출 나설 듯

한진그룹, '한진해운 600억 지원' 이사회 이르면 8일 개최


한진그룹이 한진해운 지원 관련 이사회를 이르면 8일 소집할 전망이다. 물류대란이 확산되는 등 후폭풍이 거센 만큼 빠른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 같이 결정했다.

7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 회사는 빠르면 8일, 늦어도 9일 이사회를 열고 롱비치 등 해외터미널 지분 및 대여금 채권을 담보로 한 자금 융통에 대한 안건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한진그룹은 앞서 6일 대책회의를 열어 롱비치 등 해외터미널 지분 및 대여금 채권을 담보로 한 600억원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사재 400억원 등 총 1000억원을 자체 조달, 한진해운 지원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대한항공 지원 분 외 조 회장이 사재출연하기로 한 400억원의 마련 시기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는 없다.

조 회장은 현재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 주식 1054만344주(17.81%)를 보유하고 있다. 해당 주식은 6일 종가 기준 2071억원이다.

조 회장은 보유하고 있는 한진칼 주식을 매각이 아닌 담보 대출 방식을 통해 400억원을 마련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분을 직접 매각할 경우 투자자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데다, 향후 경영권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판단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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