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국제민간항공기구 "북한 미사일 발사 사전통보 또 무시…우려 서한 전달할 것"

입력 2016-09-07 10:5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국제민간항공기구 "북한 미사일 발사 사전통보 또 무시…우려 서한 전달할 것"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북한이 또다시 지난 5일 미사일 발사계획을 사전에 통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북한이 잇달아 발사계획 사전통보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데 대해 다시 한번 우려 서한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ICAO 측은 밝혔다.

앤서니 필빈 ICAO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지난 2월 이른바 '우주관측위성' 발사 때를 마지막으로 미사일 발사계획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ICAO의 국제민간협약인 '시카고 컨벤션'에 따라 회원국들은 발사에 앞서 주변국과 항공업자에게 관련 사실을 직접 통보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VOA에 따르면, ICAO는 특정국이 발사의 여파에 대해 정식으로 항의할 때마다 해당국에 우려 서한을 전달해 왔다. ICAO는 한국 정부가 지난 달 초 북한이 사거리 1000km의 노동미사일을 발사했을 당시 ICAO와 국제해사기구에 서한으로 우려의 뜻을 전달하자 북한에 경고 서한을 보낸 바있다. 한국 이외에도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일본 등 8개 나라가 지난 2014년 6월 북한이 사전 통보 없이 스커드 미사일 발사를 발사하자 ICAO에 공동서한을 보내 북한의 관련 의무를 상기시킨 적도 있다.

ICAO는 세계 항공업계의 정책과 질서를 총괄하는 유엔 산하기구로, 191개국을 회원국으로 두고 있으며 사무국은 캐나다 몬트리올에 있다.북한은 1977년 ICAO에 가입했다.

(뉴시스)

관련기사

유엔 안보리,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규탄성명 채택 북한, 한·중 회담 당시 발사장면 공개…스커드 가능성 안보리, 북 미사일 발사 규탄성명 채택…중국도 동의 한·미 정상 "사드 비롯 대북억지력 유지…북한 미사일 규탄"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