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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오늘 한·일 정상회담…아세안 공식일정 돌입

입력 2016-09-0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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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오늘 한·일 정상회담…아세안 공식일정 돌입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라오스 비엔티안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갖는다.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 간의 한·일 정상회담은 지난해 11월 한·일·중 정상회의 계기 회담과 올해 3월31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제4차 핵안보정상회의 계기 회담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북한의 점증하는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논의가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항저우(杭州)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던 지난 5일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일본 방공식별구역(JADIZ)에 떨어지는 등 일본 정부도 최근 북한의 도발을 심각하게 바라보는 분위기여서다.

이에 따라 양국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한반도에서의 안보상황에 대한 상호 인식을 공유하고, 실효성 있는 대북제재를 통한 북한의 비핵화 압박과 추가 도발 저지를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또 전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의 불가피성을 재확인한 연장선에서 사드 배치의 당위성과 주변국 설득 방안 등을 논의할지 주목된다.

북핵 문제와 별도로 최근 일본 정부가 10억엔을 송금한 가운데 위안부 합의 이행과 후속조치 등에 대한 평가도 이뤄질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일본 정부는 10억엔을 출연, 합의 후속 조치를 이행했다는 입장인 만큼 합의 당시 언급된 '위안부 소녀상' 문제를 부각시킬 가능성도 있다.

박 대통령은 한·일 정상회담에 앞서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일정에도 돌입한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제18차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지난해 말 아세안의 공동체 출범을 계기로 한·아세안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 방안을 협의한다.

이어 제19차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 동아시아 공동체 견인차로서의 아세안+3 역할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저녁에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 갈라만찬에 참석한다.

김규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사전 브리핑에서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는 지난해 말 총 GDP(국내총생산) 2조5000억달러, 인구 6억3000만명의 거대 경제권으로 출범한 아세안 공동체와의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할 것"이라며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는 아세안 10개국 및 일본·중국 정상들과 지난 1년 간의 협력 성과 및 미래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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