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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갯속 미세먼지 주의…서쪽지역 오전까지 나쁨 수준

입력 2016-09-07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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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염의 기세에 눌려서 잠시 떨어져 있었던 미세먼지였는데 어젯(6일)밤부터 중국에서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미세먼지를 주의하셔야 한다는 소식을 또 오늘 아침 전해드리게 됐는데요. 수도권을 포함해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마스크 다시 꺼내셔야겠습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내륙 곳곳에 짙은 안개가 끼면서 가시거리가 크게 떨어졌습니다.

충남 서산의 가시거리는 200미터, 강원도 횡성과 경북 상주의 가시거리는 100미터를 밑돌았습니다.

문제는 안갯속 미세먼지입니다.

새벽 한때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세제곱미터당 90마이크로그램으로 평소보다 3배가량 높았습니다.

대기가 안정되면서 우리나라 자체 미세먼지가 확산하지 못하고, 중국으로부터 미세먼지가 날아오기 때문입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늘 오전까지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나쁨 수준까지 높아지겠습니다.

[진형아/국립환경과학원 미세먼지예보관 : 오후에 대기확산이 원활해지면서 보통 수준 회복됐다가 밤에 대기 정체로 다시 짙어져서 내일 오전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름철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에 의해 동풍이 불면서 중국발 스모그 유입이 차단되지만 가을이 되면 서풍 기류로 바뀌면서 스모그가 서해를 넘어오게 되는 겁니다.

중국에서 난방이 시작되는 늦가을부터 고농도 오염물질이 넘어오면 또다시 미세먼지 악몽이 재현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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