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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미사일 성능 크게 향상…'사드 배치 무력화' 과시

입력 2016-09-06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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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탄도미사일 3발을 쏜 지 하루 만에 발사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당초 노동 미사일로 추정한 군의 판단과는 달리 성능이 크게 향상된 스커드 계열 미사일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사드 배치를 무력화하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탄도미사일 이동식 발사대 3대가 도로 위에 나란히 서 있습니다.

굉음과 함께 첫 발이 먼저 올라갑니다.

1분이 채 안 돼 나머지 두 발이 거의 동시에 발사됩니다.

[조선중앙 TV : 훈련에서는 화성 포병부대의 미사일 실전 운영 능력과 탄도미사일의 전투적 성능이 완벽한 것으로 평가됐다.]

발사대와 페어링의 형태로 볼 때 스커드 계열로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입니다.

앞서 군은 스커드보다 사거리가 긴 노동 미사일로 추정했습니다.

비행거리가 1000km인 점으로 볼 때 성능을 끌어올린 개량형 스커드 미사일일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세 발 모두 거의 같은 지점에 떨어져 명중률도 크게 향상된 것으로 파악됩니다.

사드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을 과시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됩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오늘(6일)밤 긴급회의를 소집해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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