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6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민생경제가 위기라며 박근혜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제안했습니다.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사드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습니다.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의 평가는 엇갈렸습니다.
서복현 기자입니다.
[기자]
추미애 더민주 대표의 연설은 위기에 몰린 민생 경제에 방점이 찍혔습니다.
돌파구를 찾는 책무는 정치에 있다며 대통령에게 회담을 제안했습니다.
[추미애 대표/더불어민주당 : 민생 경제 전반에 대한 대통령과의 긴급 회동을 제안 드립니다. 합의의 정치가 양극화 문제, 저성장 문제 해결의 일대 전기가 될 것입니다.]
사드에 대해서는 "군사적으로 무용지물"이라며 "안보를 국내 정치에 이용하고 있다"고 각을 세웠습니다.
이정현 대표가 추 대표의 연설에 대한 비판 자제를 주문한 가운데 새누리당은 비교적 온건한 평가를 내놨습니다.
추 대표의 위기 인식에 공감대를 표하며 함께 노력하자고 화답했습니다.
반면, 국민의당은 "통합의 정치를 외치면서 이미 집권여당이 된 것처럼 행동하지만, 대통령과 정부, 집권여당을 포함한 남 탓만을 하고 있을 뿐"이라고 혹평했습니다.
정치권 안팎에선 캐스팅 보트를 쥔 국민의당이 입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더민주를 견제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