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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라 원인 규명 안 됐는데…'활어회 시식행사' 논란

입력 2016-09-06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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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콜레라가 발생한 경남 거제시와 인접한 통영시에서 오늘(6일) 활어회 시식행사가 열렸습니다. 지역 수산물이 안전하다는 걸 강조한 행사인데 콜레라에 대한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상황이라, 논란이 예상됩니다.

배승주 기자입니다.

[기자]

바닷가 횟집들이 일제히 문을 닫았습니다.

지난달 25일과 30일 경남 거제에서 콜레라 환자가 연이어 발생한 이후 횟집들은 사실상 무기 휴업 상태입니다.

[김철두 사장/00횟집 : (손님) 발걸음이 뚝 끊어지고 아예 없습니다. 참 암담합니다. 지금 8일째 문을 닫고 있는데…]

시름에 빠진 수산업계를 돕기 위해 거제시가 오늘 오전 활어회 300인분을 먹는 시식회를 열었습니다.

[권민호/거제시장 : 거제에서 회를 먹고 콜레라가 발생했을 때 오히려 치료비라든지 위로금도 우리 거제시가 지불할 수 있다.]

사정이 비슷한 인근 통영시도 활어회 시식행사를 열었습니다.

특히 통영에서는 시장에 첨단 해수공급시설이 마련돼 위생적이고 안전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우려는 여전합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 : 어패류를 통해서 감염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콜레라균이 어느 정도 사라지기 전까지는 조심을 해야 되는 게 맞아요.]

질병관리본부는 아직 이곳에서 발생한 콜레라균의 발생 경로를 밝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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