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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류·압류 86척…'한진 로마호' 선장의 가라앉은 목소리

입력 2016-09-06 20:46 수정 2016-09-0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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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선박의 운항 차질이 엿새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86척. 어제(5일)보다 13척이 늘었습니다. 대부분은 목적지 항구에 들어가지 못하고 공해상에서 표류하고 있습니다.

이미 싱가포르에서 압류돼서 선원들이 꼼짝없이 갇혀 있는 '한진 로마호'처럼 될 수 있기 때문인데, 한진 로마호 선장과 전화 연결을 해봤더니 상황이 매우 심각했습니다.

매일 바닷물을 정수해 식수로 쓰는 등 선원들의 고충은 이만저만 아닙니다. 배에 갇혀 하루하루 보내고 있는 선원들은 조속한 해결을 바란다는 얘기였습니다.

[문권도/한진 로마호 선장 : 사실 선장입장이나 직원으로서 현재로는 고용불안의 문제가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볼 수 있고요. 식량이나 물이 부족해지고, 선원들의 심리상태가 불안해지고 하니 가장 시급한 것은 일단 가압류를 풀 수 있도록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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