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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관리 신청' 한진해운, 자금 지원 소식에 상한가

입력 2016-09-06 16:16

당정, 한진해운에 장기저리자금 1000억 안팎 지원
한진그룹, 조양호 사재 출연 등 1000억원 마련키로
한진해운 상한가 vs 대한항공 -1.31%, 한진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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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한진해운에 장기저리자금 1000억 안팎 지원
한진그룹, 조양호 사재 출연 등 1000억원 마련키로
한진해운 상한가 vs 대한항공 -1.31%, 한진칼 -2%

법정관리를 신청한 한진해운이 자금 지원 소식에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진해운은 전 거래일(1070원)보다 29.91% 오른 1390원에 마감했다. 이날 한진해운은 12.62% 오른 1205원에 출발한 뒤 당정이 한진해운에 자금 지원을 결정했다는 소식에 상승폭을 키우면서 상한가까지 올랐다.

당정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한진해운 사태와 관련한 긴급 간담회를 갖고, 한진해운에 담보 제공을 전제로 1000억원 안팎을 장기저리로 대출해주기로 했다. 아울러 한진해운 사태로 지역경제가 악화될 경우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키로 의견을 모았다.

한진그룹도 1000억원을 조달해 한진해운의 컨테이너 하역 정상화에 나서기로 했다. 세부적으로 해외터미널 지분 및 대여금 채권을 담보로 6000억원을 지원하고, 조양호 회장이 사재 400억원을 출연키로 했다.

이로 인해 대한항공과 한진칼은 약세를 보였다. 대한항공은 전날(3만4300원)보다 450원(1.31%) 내린 3만3850원에 마감했고, 한진칼은 전 거래일(2만50원)보다 400원(2%) 내린 1만9650원에 장을 마쳤다.

강성진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체된 상거래 채권 및 각종 금융차입금 등은 규모가 너무 커서 유동성 지원으로는 해소할 수 없기 때문에 조만간 지원이 있다고 해도 한진해운의 전면적 정상화는 매우 어렵다"며 "한진해운의 전면적 정상화보다는 물류대란 상황을 완화하려는 목적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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