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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타이거즈 "5년 만에 가을야구 꿈꾼다"

입력 2016-09-06 11:32 수정 2016-09-06 11:35

윤석민·김진우·지크 등 부상자 복귀

주전선수들 합류로 5년만에 가을야구 꿈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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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김진우·지크 등 부상자 복귀

주전선수들 합류로 5년만에 가을야구 꿈꿔

기아 타이거즈 "5년 만에 가을야구 꿈꾼다"


기아 타이거즈 "5년 만에 가을야구 꿈꾼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2011년 포스트진출 이후 5년 만에 가을야구를 꿈꾸고 있다.

KIA는 6일 현재 60승1무61패(승률 0.496)를 기록중이다. 시즌 초반 하위권에 맴돌던 KIA의 순위는 어느덧 4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3위 넥센 히어로즈(69승무52패)를 9경기차로 뒤쫓고, 5위 SK 와이번스(61승65패)에 1.5경기차로 추격을 받고 있지만 분위기가 어느 때 보다 좋다.

무엇보다 시즌 초반 전력에서 이탈했던 주전급 선수들이 하나 둘씩 팀에 합류하고 있다.

마운드에서는 지난달 30일 윤석민을 시작으로 김진우, 지크 스푸루일 등이 복귀했다.

윤석민은 SK를 상대로한 복귀전에서 1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다음날 SK전에서도 ⅔이닝 1피안타 4사구 2개를 기록했지만 팀 승리를 지키며 세이브를 올렸다.

아직 구속이 기대치는 아니지만 윤석민이 가지고 있는 풍부한 경험은 KIA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김진우는 지난해 6월30일 팔꿈치 부상으로 1군에서 제외된 후 지난 4일 롯데전에서 중간계투로 나서 2이닝을 삼자범퇴로 막고 승리 투수가 됐다. 440일만의 맛본 승리였다.

김진우 역시 몸 상태에 따라 선발과 중간에서 모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팔꿈치 통증으로 보름 넘게 전력에서 이탈했던 지크도 지난 1일 삼성을 상대로 선발 등판한 복귀전에서 시즌 9승째(11패)를 신고했다. 여기에 베테랑 임창용이 뒷문을 단단히 막아주면서 마운드에서의 안정감이 더해지고 있다.

기존 심동섭, 홍건희, 김광수, 한승혁 등 필승조 불펜이 무리 없이 가동되면서 선발 원투 펀치 양현종(8승10패)-헥터 노에시(13승3패)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고 있다.

타선에서도 안치홍의 복귀는 천군만마다.

안치홍은 지난 4일 2년간의 경찰청 생활을 마치고 롯데전에서 화려한 복귀전을 가졌다.

이날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2개의 볼넷을 골랐고 팀이 4-3으로 앞선 8회초 1사 1루에서 손아섭의 중전 안타성 타구를 몸을 날리면서 호수비를 펼쳤다. 이 수비로 KIA는 1점차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안치홍이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전역 전까지 타율 0.428 7홈런 57타점을 기록한 것을 봤을 때 후반기 KIA의 타선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오는 21일 상무에서 제대하는 김선빈까지 가세한다면 가을야구의 꿈을 더 키워나갈 수 있게 된다. 김선빈은 6일 현재 퓨처스리그서 타율 0.331, 1홈런, 32타점을 올리고 있다.

5강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이들의 합류로 공격과 수비에서 탄탄함을 갖춘 KIA가 시즌 막바지 반격을 예고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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