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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한·중 회담 직후 보란 듯 미사일 3발…의도는?

입력 2016-09-06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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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5일) 사드를 두고 한중 간의 입장차를 확인한 이 회담 직후, 북한은 이번에는 노동미사일 세 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모두 1000km를 날아가서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이건 어떤 의도인건지, 김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항저우에서 한중 정상이 회담을 마친 지 2시간 뒤, 북한이 황해북도 황주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세 발을 잇달아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미사일 세 발 모두 1000km 정도 날아간 것으로 군 당국은 파악했습니다.

일본 언론은 홋카이도 오쿠시리 섬 서쪽 250km 해상, 일본 측 배타적 경제수역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군은 사거리 1300km의 노동 미사일로 추정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드 배치 반대를 분명히 밝힌 상황에서 북한이 무력 시위를 벌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핵 미사일 개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주목도가 높은 시점을 택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중국의 대북 추가 제재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미사일의 기술적 완성도와 외교적 협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시험발사를 강행했다는 분석입니다.

나흘 앞으로 다가온 북한 정부 수립 기념일인 9.9절을 앞두고 북한 대내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한 포석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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