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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빌리기 어렵게 깐깐해질 대출심사…가계 빚 잡을까

입력 2016-09-05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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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계 빚은 1257조원을 넘으며 빠르게 늘고 있는데, 정부는 부동산 경기를 따지느라 미온적인 대책만 내놓는다는 비판이 있었죠. 오늘(5일) 정부가 주택담보대출뿐 아니라 신용대출 심사도 더 깐깐하게 하는 대책을 앞당겨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효과가 있을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

송우영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지난달 25일 주택 공급을 줄이고 아파트 중도금 대출을 어렵게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분양권 전매 제한 등 직접적인 대책은 없어서, 오히려 일부 지역의 집값이 더 오르는 부작용도 나타났습니다.

가계부채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오늘은 예정된 대책들을 더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내년 1월 도입하려던 신용대출의 총체적 상환능력심사, DSR을 올해 안에 시행하기로 한 겁니다.

DSR은 새로 돈을 꿔줄 때, 기존의 다른 대출까지 한꺼번에 따져서, 추가 대출 여부를 정하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주택담보대출뿐 아니라 신용대출을 심사할 때도 개인의 빚 상환능력을 더 꼼꼼히 따지게 됩니다.

하지만 부동산 관련 추가 대책 없이 가계 빚을 얼마나 억제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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