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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4개월 만에 2060선 탈환…연중 최고치

입력 2016-09-05 16:33

미 금리인상 가능성 완화에 외인·기관 쌍끌이
작년 7월 이후 14개월 만에 2060선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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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금리인상 가능성 완화에 외인·기관 쌍끌이
작년 7월 이후 14개월 만에 2060선 탈환

코스피, 14개월 만에 2060선 탈환…연중 최고치


코스피지수가 2060선을 회복하면서 연중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미국의 8월 고용지표 부진으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진 데 따른 것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038.31)보다 21.77포인트(1.07%) 오른 2060.08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53% 오른 2049.19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우면서 2060선까지 넘어섰다.

코스피지수가 종가를 기준으로 2060선을 넘은 것은 지난해 7월23일(2065.07)이후 1년2개월 만이다.

앞서 미국의 8월 고용지표는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비농업부문 고용자는 15만1000명으로 예상치(18만명)보다 감소했고, 민간부문 고용자는 12만6000명으로 예상치인 18만명에 못미쳤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의 8월 고용지표는 양호했지만 금리 인상을 지지하기에는 부족했다"며 "9월 FOMC 회의 전까지 8월 소비와 생산 등 주요 동행지표들의 발표가 남아있지만 부진이 우려된다. 9월보다는 대선 이후 12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고 밝혔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07억원, 1417억원을 사들이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금리 인상 경계감이 커지면서 외국인은 지난 1일 1393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지만 지난 2일 2179억원을 순매수하는 등 이틀 연속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지난 2일 193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던 기관도 매수세로 돌아섰다.

반면 개인은 3954억원어치를 매도하면서 차익 실현에 나섰다.

업종별로 운송장비(2.70%), 기계(2.23%), 철강금속(2.20%), 통신(2.04%), 섬유의복(1.0%) 등이 상승 마감하는 등 상승 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운수창고(-1.20%), 의료정밀(-0.28%)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 우위를 기록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리콜 악재에도 불구하고 전 거래일보다 0.56% 오른 160만6000원에 마감했다. 한국전력(0.18%), 현대차(2.96%), 삼성물산(0.99%), 네이버(2.29%), SK하이닉스(2.32%), 현대모비스(3.98%) 등도 상승했다. 다만 아모레퍼시픽은 -2.46% 하락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76.91)보다 2.58포인트(0.38%) 오른 679.49에 장을 마쳤다.

투자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5억원 309억원을 팔아치우면서 매도 우위를 기록한 반면 개인은 656억원어치를 사들이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0.46%), CJ E&M(0.29%) 등이 상승 마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1원 내린 1105.1원에 마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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