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박 대통령 "진지한 소통으로 한·중 관계 도약시켜야"

입력 2016-09-05 11:4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박 대통령 "진지한 소통으로 한·중 관계 도약시켜야"


박근혜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라는 도전에 직면한 한·중 관계와 관련해 "우리 두 나라가 진지한 소통을 통해서 이번 도전을 오히려 양국 관계를 더욱 탄탄하게 도약시키는 기회로 만들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 항저우(杭州)를 방문 중인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호 국빈관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가진 한·중 정상회담에서 "최근의 양국 관계 상황과 또 향후 발전 방향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 허심탄회한 논의를 갖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금년 들어서 북한이 4차 핵실험과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로 한반도와 이 지역의 평화를 심각하게 훼손하면서 한·중 관계 발전에도 도전 요인이 되고 있다"며 "그러나 저와 우리 정부는 한·중관계를 중시하면서 앞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정상회담은 세계 경제의 활력을 불어넣고 균형적 성장을 실현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한국도 이를 위해서 필요한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우리 모두가 직면한 다양한 안보·경제적 도전에 효율적으로 대응해 나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시각과 접근법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한다"며 "최근 국제적 도전들은 어느 한 나라의 힘만으로는 대응하기가 어렵고, 전 지구적 차원들의 문제들이 많기 때문에 중요한 일 일수록 국가 간의 협력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한·중 정상회담은 오전 8시27분부터 9시13분까지 46분간 진행됐다. 박 대통령과 시 주석 간 한·중 정상회담은 이번이 8번째로 지난 3월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4차 핵안보정상회의 계기 회담 이후 6개월 만이다.

(뉴시스)

관련기사

박 대통령, 시진핑과 46분 정상회담…'사드' 논의 결과 주목 시진핑, 오바마 면전서 '사드 반대'…미·중 관계 찬바람 박 대통령, 조윤선·김재수 장관 임명 강행…야당 반발 한·중 정상, 오늘 '사드' 이후 첫 회담…갈등 전환되나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