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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자동차에 매달린 강아지 숨져…운전자는 "몰랐다"

입력 2016-09-0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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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자동차에 매달린 강아지 숨져…운전자는 "몰랐다"


전북 순창의 한 도로에서 차량 트렁크에 매달린 채 끌려가던 강아지는 끝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뉴시스 2016년 9월4일 보도>

5일 전북 순창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8시50분께 전북 순창군 적성면 한 도로를 달리던 A(50)씨의 SM5 차량 트렁크에 강아지 한 마리가 매달려 있는 것을 뒤따라가던 운전자가 블랙박스 영상으로 촬영해 SNS에 올렸다.

이 영상은 순식간에 확산됐고 이를 본 네티즌들은 '강아지를 매달고 도로를 달린 운전자를 엄벌에 처해야 한다'며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네티즌 등의 신고를 받고 즉시 수사에 착수, A씨의 신원을 확보하고 차에 매달린 강아지의 생사를 확인했으나 강아지는 끝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서 "강아지가 트렁크에 매달려 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고의가 아니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추석 전 벌초를 하기 위해 지인에게 받은 진돗개 2마리를 줄에 묶어 트렁크에 실었다. 트렁크 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아 강아지 1마리가 밖으로 빠져 나온 것으로 보인다. 나도 안타까운 심정이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를 더 해봐야 하지만 A씨는 일관되게 자신의 잘못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목격자 등을 상대로 더 조사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정황 증거 등을 토대로 A씨를 소환해 동물보호법 위반 여부를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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