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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외환보유액 3754.6억 달러…사상 최대

입력 2016-09-05 10:54

한국은행 "유로화, 엔화 등 강세로 외화자산 운용수익 증가 영향"

"외환보유액 세계 7위 유지", 중국은 3조2011억 달러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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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유로화, 엔화 등 강세로 외화자산 운용수익 증가 영향"

"외환보유액 세계 7위 유지", 중국은 3조2011억 달러로 1위

8월 외환보유액 3754.6억 달러…사상 최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8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8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외환보유액은 3754억6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40억8000만 달러 늘어나며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다. 직전 최대치는 지난해 6월 3747억5000만 달러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지난 3월부터 두달 연속 오름세를 보였으나, 5월 달러화 강세로 기타 통화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줄어들면서 내림세로 전환했다. 이후에도 미 달러화 강세와 브렉시트(영국의 EU탈퇴) 등의 여파로 지난 5~6월 2개월간 감소세를 보였고, 7월 상승세로 전환했다.

한은 관계자는 "8월에는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어난 데다 유로화, 엔화 등 기타통화 표시 강세로 외화자산의 미달러화 환산액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자산 유형별로는 국채와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MBS·ABS) 등의 유가증권이 전달보다 79억7000만 달러 증가한 3448억 달러(91.8%)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예치금은 39억1000만 달러 줄어든 215억 달러(5.7%), 금은 전달과 같은 47억9000만 달러(1.3%)를 나타냈다. 특별인출권(SDR)은 1000만 달러 늘어난 25억5000만 달러(0.7%), 국제통화기금(IMF)포지션도 1000만 달러 늘어난 18억1000만 달러(0.5%)를 기록했다.

SDR은 금과 달러를 보완하기 위해 IMF가 도입한 일종의 가상 화폐다. IMF포지션은 IMF 회원국이 출자금 납입 등으로 보유하게 되는 IMF에 대한 교환성통화 인출권리다.

한편 7월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7위 수준을 유지했다.

중국이 3조2011억 달러로 외환보유액이 가장 많았고 일본(1조2648억 달러), 스위스(6850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5635억 달러), 대만(4341억 달러), 러시아(3939억 달러) 순으로 뒤를 이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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