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화 '살인의 추억'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던 화성 연쇄살인사건 기억하시죠. 경찰의 대표적인 미제사건인데요.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팀이 사건을 다시 추적해봤습니다.
박창규 기자입니다.
[기자]
1986년 9월, 70대 여성이 시신으로 발견된 게 시작이었습니다.
두달 뒤엔 농수로에서 20대 여성의 시신이 나왔고, 이후 1991년까지 7명의 여성이 더 희생됐습니다.
바로 화성 연쇄살인 사건입니다.
당시 경찰은 연인원 200만명을 수사에 동원했고, 고문기술자 이근안까지 투입했지만, 범인을 잡진 못했습니다.
그 뒤로 30년.
사건은 영구미제로 남는 듯했지만, 범인의 DNA가 있다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범인의 동선을 역추적해보니 화성이 아니라 수원역에서부터 범행 대상을 물색했을 것이란 새로운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또 당시 목격자들 증언을 토대로 현재 범인 모습을 추정해볼 수 있는 몽타주 작성도 가능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아직 범인이 다른 지역에서 수법을 바꿔가며 범행을 이어가고 있을 거라고 분석합니다.
[트레버 메리어트/영국 연쇄살인 추적 탐정 : 연쇄 살인마들은 잡히지 않는다면 살인을 멈추지 않습니다.]
화성 연쇄살인범을 쫓는 추격은 세월을 너머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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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방송되는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선 화성 연쇄 살인 사건을 추적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