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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에 많은 비, 1명 실종 등 피해…태풍 남테운 북상

입력 2016-09-03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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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남지역에 이틀간 비가 계속해서 내리면서 20대 한 명이 강물에 휩쓸려 실종되는 등 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제 12호 태풍 남테운도 북상하고 있어서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구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들이 빠르게 흐르는 강물을 계속해서 살펴보지만 허탕입니다.

오늘(3일) 오전 7시쯤, 울산 북구 중산동에 있는 속심이교를 건너던 23살 최모씨가 불어난 강물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당시 이 다리는 차량이 통제된 상태였지만 최씨가 무리하게 건너다 봉변을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오후엔 거제시 한 중학교 주차장의 축대 10여m가 무너져 임시 복구하기도 했습니다.

어제부터 오늘까지 통영 292mm, 창원 286mm, 고성 밀양 270mm 등 영남지역에 300mm 가까운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지며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일본에서 북상하고 있는 제 12호 태풍 남테운이 강력한 수증기를 남해로 밀어낸 영향이 큽니다.

오늘 아침부터 비는 점차 그쳤지만 내일은 본격적으로 태풍 남테운의 간접영향권에 듭니다.

현재 일본 가고시마 남남서쪽 180km부근에 있는 남테운은 내일 오후 3시엔 부산 남쪽 320km까지 다가올 예정입니다.

오후에서 밤 사이, 영남지역에는 추가로 최대 40mm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전국 나머지 지역에도 오후에서 밤 사이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올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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