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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2호선 공사 중 작업자 하천 추락 사망

입력 2016-09-0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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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장안철교에서 교량 내진보강공사 작업을 하던 서울메트로 용역업체 직원이 하천으로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2분께 2호선 성수지선 성수~용답역 간 장안철교 교량 하부에서 내진보강공사 작업중이던 용역업체 직원 박모씨(29)가 다리 아래 중랑천으로 추락했다가 사망한 채 발견됐다.

추락 직후 함께 작업 중이던 동료가 119에 신고해 뚝섬 수난구조대와 광진소방서 구조대가 수중 수색에 나섰지만 박씨는 2시30분께 장안철교 북쪽 10m 지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한 박씨는 서울메트로 용역업체인 3S엔지니어링 소속으로 동료 4명과 장안철교 작업 발판 지지대를 철거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전날 내린 비로 인해 사고지점 수심이 평소보다 다소 높은 3m에 이르렀으며 와류(소용돌이)도 발견됐다"면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메트로는 사고 직후 현장 지휘소를 가동하고 사태 수습에 나섰다. 현재 2호선 열차는 정상운행 중이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사고와 관련해 "사고원인에 대해 철저히 규명 보고하고, 이후 사망자 및 유가족에 대한 세심한 배려와 대책을 당부했다"고 서울메트로가 알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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