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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증인 또 청문회 불참…세월호 특조위, 새 의혹 제기

입력 2016-09-02 20:34 수정 2016-09-0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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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조사위원회의 제3차 청문회가 조금전에 끝났습니다. 참사 당시 청와대 관계자 등 핵심 증인들은 이번에도 출석을 하지 않았는데요. 하지만 특조위가 새롭게 밝혀낸 사실도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 당시 해경의 교신 내용을 분석한 결과 정부가 거짓발표를 했다는 의혹이 새롭게 제기됐습니다. 먼저 취재기자 연결해겠습니다.

신진 기자, 오늘(2일) 청문회에서 새로 공개된 보고서가 있지요?

[기자]

네,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가 세월호 참사 나흘 뒤에 작성된 서해지방 해양경찰청 정보과의 보고서를 공개했는데요, 여기엔 "유가족 대표 중 강성 시위 전담자가 있다. 보상 협상에서 주도적 발언을 할 것이다"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또 오늘 증언에 나선 유가족들은 참사 당시 "진도체육관 등에서 사복 경찰들이 정보를 캐고 다녔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이 때문에 특조위는 참사 당시 해경과 경찰이 피해자를 보호하기보다는 감시에 초점을 맞춘 게 아니냐,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신진 기자가 전해드린 대로 여러 가지 새롭게 밝혀진 내용들이 있는데, 그런데 핵심 증인들이 이번에도 거의 나오질 않았죠?

[기자]

네, 특조위는 김석균 당시 해양경찰청장과 현직 해양수산부 관계자 3명 등 실무자, 그리고 김기춘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 등을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6월 말 정부가 특조위의 활동을 종료시킨 상황에서 이들 정부 관계자들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특조위는 증인 출석과 관련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이들을 고발할 지 검토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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